박 의원은 지난 14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 측근인 전해철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히 개혁을 밀어붙이기 위해서 전해철 의원을 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을 언급한 것은 정보인가? 아니면 분석인가"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를 다 겸했다”며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을 했고 지금 재선 의원으로 법사위원도 지냈다”며 “민변 출신 변호사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구가 안산인데 대통령이 원한다면 장관직을 수용해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 장관이 깜짝 사퇴하기 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 수일 내 사퇴설’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말도 있는데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을 언급한 것에 불과했긴 하지만 당시만 해도 조 장관이 그렇게 빠른 시일 내에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은 아무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목받았다.
한편 정치권에선 조 장관 후임으로 전 의원을 비롯해 김오수 법무부 차관, 봉욱 전 대검 차장,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훈 고대 로스쿨 교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언급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