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희대의 소아성범죄자 리처드 허클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그는 교도소 수감중이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 공영 BBC 방송 등은 14일(현지시간) "성범죄로 종신형이 선고된 리처드 허클이 잉글랜드 북동부 요크주 인근의 풀 서턴 교도소 감방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허클은 영국 최악의 소아성애자 중 한명으로 영국 켄트 출신이다. 2006∼2014년 말레이시아에서 생후 6개월에서 12세 사이 어린이와 관련된 91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영어 교사나 자선활동가로 위장해 말레이시아에서 자원봉사 일을 하면서 200명 이상의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또 그의 컴퓨터에는 자신의 범행 장면을 촬영한 2만건 이상의 동영상과 사진이 보관되어 있어 전세계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허클은 2014년 12월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국가범죄수사국(NCA)에 의해 체포됐다.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2016년 당시 30세인 허클의 혐의 중 71건을 유죄로 판단하고 22회의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법원은 허클이 최소 25년을 복역하도록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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