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백미리 투어 이벤트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어촌마을의 가을 정취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미리는 2015년 해양수산부 지정 ‘행복한 어촌’으로 선정됐고,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했다. 자연 경관이 매우 뛰어나 한해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어촌체험 마을로 자리하고 있다.
구불구불하고 비좁은 시골길을 지나 체험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백미리의 상징 ‘감투섬’을 배경으로 황금해안길이 펼쳐진다.
바닷물이 빠진 길을 따라 갯벌마차를 타고 1.5㎞ 가량 들어가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굴, 바지락,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쪽에서는 강태공들이 바다풍광을 감상하며 낚시를 즐기는 광경이 펼쳐진다. 백미리에 서식하는 생물과 다양한 어촌체험을 바다해설사와 함께 할 수 있다. 워낙 인기가 높아 예약은 필수다.
체험마을 초입에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특히 갓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파전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백미리의 먹거리다.
교통편과 숙소, 물때시간, 계절별 체험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재범 시 공보팀장은 "바다와 단풍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백미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시간을 갖는 것도 삶의 활력소를 찾는 방법"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백미리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