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저축은행은 고령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을 막아내 해운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BNK금융그룹 제공.
김광호 해운대경찰서장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BNK저축은행 해운대점에서 기지를 발휘해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아낸 조나영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광호 해운대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아 안전한 사회구현에 기여한 공이 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BNK저축은행 해운대지점 직원 일동을 대표해 조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경 고객 A씨(88)가 영업점에 방문해 병원비 용도로 정기예금 중도해지를 요청해 처리하는 도중 옆 창구에서 근무 중이던 이지은 계장은 고객이 국제전화를 받고 휴대폰을 켠 채로 가방에 넣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 내용을 책임자 조나영 과장에게 보고했고, 조 과장은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후 휴대폰을 전달받아, 의심스러운 전화를 확인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이후 출동한 경찰을 보고서야 사기라는 것을 인지한 고객은 예금해약처리를 취소하며 소중한 예금을 지킬 수 있었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는 “정기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대처로 고객의 예금을 지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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