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벌이는 남북 축구…옐로카드 각각 2장

입력 2019-10-15 19:05   수정 2019-10-15 19:45


북한 리영직 이어 리은철 경고
한국 김영권·김민재 옐로카드
황희찬·나상호 교체에 이어 권창훈 IN·황인범 OUT


한국 남자 월드컵대표팀의 첫 평양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가 무관중으로 강행된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됐다. 전반전은 0-0이었다.

남북 대표팀은 경기 시작 후 66분이 지난 현재 각각 옐로카드를 두 장씩 받을 정도로 치열한 격투를 벌이고 있다. 북한은 리은철이 후반 시작 1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30분엔 북한의 리영직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한국도 김영권이 후반 시작 10분, 김민재가 후반 17분 각각 경고를 받았다. 몸싸움이 치열해 선수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고, 경기감독관이 안전요원을 대기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후 나상호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또 후반 20분엔 권창훈을 투입시키고 황인범을 뺐다.

현재 생중계가 안 되는 가운데 경기 상황은 평양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이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하고, 이를 기자단이 다시 받는 식으로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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