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증폭기 ‘베토솔’, 보청기 차선책으로 주목

입력 2019-10-16 13:54   수정 2019-10-16 13:55



비에스엘 소리증폭기 ‘베토솔’이 LG베스트샵에 입점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리증폭기’는 보청기와 유사하지만 보청기의 여러 기능을 간소화하여 주로 소리만 키워주는 장치이다.

비에스엘의 베토솔(EM-C110)은 시장의 기존 소리증폭기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하여 품질과 가격 면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지녔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소리 증폭 정도를 자신에 맞게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셀프피팅(Self-Fitting)기능을 도입하여 언제 어디서나 청력 검사를 통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한, 넥밴드 타입(목걸이형)은 48g의 가벼운 무게로, 움직임이 유연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해도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비에스엘 관계자는 “3시간 충전으로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걱정을 줄였다. 블루투스 5.0 적용으로 탁월한 통화 음질은 물론, 웅장한 저음부터 맑고 깨끗한 고음까지 고품격 사운드를 제공하여 음악 감상 이어셋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베토솔은 단순하게 소리를 키우지 않는다. 사람의 목소리, 음악, 신호음 등 크게 들어야 할 소리는 키우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소음감소 기술이 적용되어 음성증폭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귀의 피로도는 줄여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베토솔은 송신기와 헤드셋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강연이나 회의 등에서 무선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멀리 있는 TV나 오디오 플레이어의 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다. 베토솔은 현재 전국 LG베스트샵 강남 본점, 부산 본점 등 전국 49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비에스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최근 국내 저명한 병원 연구팀의 임상 결과를 통해 중등도 난청까지는 소리증폭기와 보청기의 효과 차이가 미비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연구팀은 난청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난청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가격 부담 탓에 보청기 착용이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소리증폭기를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난청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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