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한우, 함평 생(生) 비빔밥 등 전남 함평을 대표하는 먹거리들이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폐막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단품요리부문 및 일반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단품요리부문에서는 함평 대표로 출전한 정(鄭)경복궁(홍경미·정경복, 사진)팀이 함평식 생고기 비빔밥을 맑은 선짓국과 함께 선보여 대상인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일반부문에 출전한 해월축산(이다윤)은 함평식 한우수육과 사태 된장 물회, 함평을 품은 한우쌈 등 지역 특산물인 함평천지한우를 활용한 반상 요리를 출품해 우수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정(鄭)경복궁팀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50만원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전액 기탁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각 시군별 특산물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메뉴는 홍보물로 제작해 지역 음식·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