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 소형 SUV…"국산 셀토스, 수입은 미니 쿠퍼"

입력 2019-10-17 10:01   수정 2019-10-17 10:02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국산은 기아차 셀토스, 수입은 미니 컨트리맨 쿠퍼를 꼽았다.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성인남녀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국산차 부문에서 셀토스는 전체 응답자 25.6%의 선택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주행 성능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2위는 쌍용차 티볼리(21%)가 선정됐다. 응답자들은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와 개성적인 디자인을 티볼리의 매력이라고 응답했다. 3위는 현대차 베뉴(20.5%), 4위는 현대차 코나(13.9%), 5위는 르노삼성차 QM3(8.8%)가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미니 컨트리맨 쿠퍼가 응답자 15.1%의 선택을 받았다. 클래식카 느낌의 감각적 디자인, 고성능 사륜구동 등이 호평을 받았다.

뒤를 이어 볼보 XC40(14.8%)가 2위에 올랐다. XC40는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자율 주행 기능과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이 적용된 점이 응답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위 벤츠 GLA(13.9%), 4위 지프 레니게이드(10.8%), 5위 시트로엥 C3(7.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소형 SUV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연비(32.1%) △가격(22.2%) △디자인(21.3%) 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는 파워트레인으로는 △하이브리드(37.5%)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가솔린(31.5%) △디젤(20.4%) △전기(10.2%)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연비를 바라지만, 충전 편의성에 대한 우려와 비싼 가격 탓에 대안으로 하이브리드를 선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최근 소형 SUV가 젊은 2030세대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차 시장에 소형 SUV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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