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재와 허영만이 수원 맛집을 찾아 나섰다.
18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국 최대의 우시장이 있었던 왕갈비의 본고장, 수원의 푸짐한 밥상이 공개된다. 수원 백반기행에는 선수 시절 회식으로 수원에서 갈비 좀 뜯어봤다는 '농구 대통령' 허재가 함께 했다.
인사를 나눈 두 식객은 수원의 한 중국음식점을 찾았다. 수인선 협궤열차로 인해 인천으로 들어온 화교들이 수원에도 중식집을 많이 차린 것. 주문과 동시에 '육즙 만두'를 빚어내는 이곳은 하얼빈 출신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중국 동북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육즙 가득한 고기육즙만두와 건두부를 국수처럼 채 썰어 간장베이스 소스를 끼얹어내는 건두부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허재는 "중국 음식 좋아한다"며 대차게 한 번에 네 가지 음식을 주문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육즙만두 먹는 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환상적인 고기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불고깃집도 방문했다. 이 집은 당일 들어온 소 토시살, 제비추리, 치마살 중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부위로 주문과 동시에 양념해서 나오기로 유명한 곳이다. 두 식객은 치마살 불고기를 맛보며 연신 감탄했고, 허재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젓가락을 놓지 못했다.
두 식객은 큼직한 토종닭과 긴 밀떡, 단호박까지 들어가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닭볶음탕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식당에 들어선 두 식객은 천장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바로 천장에 손님들이 돈을 붙여놨기 때문이다. '키 부심' 있는 허재가 "당연히 (천장에) 닿겠다!"라며 자신 있게 말한 가운데, 그가 천장에 지폐를 붙이는 데 성공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이곳에서 허재는 어린 시절 별명이 '허재'였을 만큼 자신과 닮은 손님을 만나기도 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