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17일 밤(미국 시각) 미국 아이튠즈의 전체 장르, 케이팝 장르, 팝 장르 차트에서 이달의 소녀의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이 역주행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레드벨벳과 트와이스 뒤를 이어 전체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으로 한국 걸그룹으로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또한 이번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 1위는 세계적인 팝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월 ‘X X’(멀티플 멀티플) 앨범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차트 4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팝 앨범 차트에서 미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총 26개국 1위, 아이튠즈 미국 탑 앨범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록은 ‘X X(멀티플 멀티플) 앨범이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로,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이달의 소녀가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글로벌 루키에서 글로벌 대세돌로 인정받는 저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 차트에서 이달의 소녀의 완전체 앨범과 유닛 앨범이 1위, 2위, 4위, 5위, 6위, 9위에 차트인하며 이례적인 줄세우기를 보여 줬다.
이와 관련, 빌보드의 유명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도 자신의 SNS에 "이달의 소녀의 몇몇 앨범과 노래들이 현재 미국 아이튠즈를 강타하고 있다. 또한, 이달의 소녀의 앨범이 현재 전체 앨범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9월 KCON 미국 LA 무대를 통해 현지 팬들을 만나고 공연 무대 당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4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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