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가 300회를 맞아 풍성한 재미를 선물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00회는 '300만큼 사랑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이번 회차는 300회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슈돌'만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회차였다.
먼저 희준 아빠와 잼잼이는 가을맞이 글램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글램핑장 근처 썰매장을 찾았지만, 잼잼이는 아직 어려서 썰매를 탈 수 없었다. 그때 썰매를 무서워하는 희준 아빠에게 다른 언니가 "아저씨 겁쟁이에요"라고 말하자, 잼잼이는 "아빠 겁쟁이 아니야. 용감해"라며 아빠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잼잼이의 응원을 들은 희준 아빠는 용기를 내 썰매를 탈 수 있었다. 잼잼이의 효심이 폭발하는 순간에 시청자도 함께 감동받았다.
이어 경민 아빠와 라라자매 라원, 라임이는 대한민국의 배꼽 강원도 양구 여행을 즐겼다.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자연의 보고 두타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산양 친구도 만났다. 또한 이들은 자연을 입으로도 느낄 수 있는 시래기 정식으로 허기를 달랬다. 어려서 이유식만 먹던 라임이는 처음으로 어른 음식인 숭늉을 먹으며 만족감을 표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울산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나은, 건후 남매의 집에선 흥 넘치는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주호 아빠가 준비한 바닥 건반과 스탠드 마이크 등으로 아이들의 춤과 노래가 폭발한 것. 특히 자작곡을 부르는 나은이와 신나는 노래에 화려한 발재간을 보여주는 건후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목장에 방문한 아이들이 강아지, 송아지와 나누는 교감은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힐링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윌벤져스 윌리엄, 벤틀리 형제는 먹방계의 대모 영자 이모를 만났다. 앞서 '갈떡갈떡'(갈비+떡)을 만들며 최연소 요리연구가 반열에 오른 벤틀리와 '소떡소떡'(소시지+떡) 유행의 시작 영자 이모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시청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티저 촬영을 위해 만난 윌벤져스와 이영자는 상상 그 이상의 케미로 쉴 새 없는 웃음을 만들었다. 특히 음식 앞에 마주 앉은 영자 이모와 벤틀리는 음식을 계속해서 주고받으며 먹방계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들의 만남은 '슈돌'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편스토랑'에 대한 기대를 더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아빠를 향한 아이들의 마음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깜찍하고 귀여운 순간들과 다른 사람과의 케미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 힐링을 선사하는 '슈돌'의 매력이 돋보이는 회차였다. 300회 동안 시청자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선물한 '슈돌'의 앞으로가 계속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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