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윤상 등과 손잡고 리메이크 앨범 제작...“다른 시선으로 완성”

입력 2019-10-22 15:42  


[연예팀] 브라운 아이드 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이하 브아걸)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브아걸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앨범 ‘리바이브(RE_vive)’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리바이브’는 브아걸의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리메이크 앨범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보컬 조합과 팀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원더우먼’ ‘내가 날 버린 이유’를 포함해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 ‘애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하늘’ ‘사랑밖엔 난 몰라’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초대’ ‘편지’가 포함됐다.  

십여 년간 여섯 장의 정규 앨범을 거치며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 세계를 개척한 브아걸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서도 명곡의 친숙함 속에 예상치 못한 편곡으로 브아걸만의 톡톡튀는 개성을 드러냈다.

윤상, 김현철, 이민수, G.gorilla, 적재, 곽진언, 영광의 얼굴들, SUMIN(수민), 라디, 케이준 등 신구의 역량 있는 작품진이 편곡자로 참여했으며, 특히 윤상은 앨범의 전반적인 사운드 디렉터를 맡아 힘을 보탰다.

브아걸과 오랜 기간 함께 한 조영철 프로듀서는 “리메이크는 보통 솔로 가수의 보컬로 재해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브아걸의 보컬 조합과 팀 정체성으로 해석되는 명곡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며 “오래 기다려 시작한 음반인 만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고, 앨범에 담길 10곡의 곡 선정에서부터 편곡의 방향성까지 긴 기간의 논의를 거쳐 브아걸의 ‘다른 시선’으로 완성해나갔다”고 말했다.

브아걸의 새 앨범 ‘리바이브(RE_vive)’는 28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프라인 앨범은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사진: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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