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김준기 前회장 귀국…경찰 조사 받는다

입력 2019-10-22 23:16   수정 2019-10-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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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와 비서 성폭행 등의 혐의로 피소됐던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사진)이 23일 입국한다. 김 전 회장은 오는 25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를 탄 김 전 회장은 23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김 전 회장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을 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보다 앞선 2017년 김 전 회장은 비서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5월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을 모두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자 경찰은 지난 7월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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