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국 내 공장 전면 개편한다

입력 2019-10-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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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W 합의안에 따라 4년간 77억 달러 투입해 개편

 GM이 4년 동안 77억 달러(학화 약 9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공장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장 개편안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맺은 잠정합의안에 따른 조치다. 먼저 GM은 디트로이트-햄트랙 공장에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를 투자해 2,225명의 일자리를 충원하고 전기 픽업 및 밴,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은 15억 달러(약 1조7,600억원)를 투입해 차세대 중형 픽업을 생산한다.

 미시간주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과 테네시주 스프링 힐 공장에는 총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입해 차세대 중형 SUV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시간주에 위치한 워런 테크니컬 센터에는 2억 달러(약 2,350억원)를 투자해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합의안에 따라 폐쇄하는 공장도 있다. GM은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 완성차 공장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워런의 두 변속기 공장을 폐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주 폰타나 부품 유통 센터도역시 문을 닫게 됐다. 대신 로즈타운 공장 인근에 13억 달러(약 1조5,2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설비를 만들고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합의안은 공장 개편 외에도 2년간 3% 급여 인상, 나머지 2년간 4% 보너스 인상,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3년 후 정규직 전환, 노동자 의료보험 기여분 현행 유지 등을 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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