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자신의 연봉에 대해 스스로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방송의 메카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찾은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tvN 사옥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 곳에서 익숙한 웃음소리를 듣고 그 곳으로 찾아갔다.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난 것은 tvN의 간판 연출자인 나영석 프로듀서였다.
인터뷰 중 유재석은 최근 화제를 모은 나영석 PD의 40억 연봉설에 관한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계속해 당황해 하며 웃은 후 "돈 좀 받긴 했다"라며 능청스레 답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그런데 그게 연봉은 아니다"라며 "너무 민망하더라. 큰 돈이라 감사하긴 하지만, 기사가 났을 때 뭐라고 얘기하기가 민망했다. 복도에서 만난 후배한테 설명을 할 수도 없었고 여러가지로 민망하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KBS 공채 프로듀서 출신으로 '1박 2일'을 연출하며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13년 KBS를 떠나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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