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가 예지원의 소개팅 현장을 포착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1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지원의 파란만장한 소개팅 현장이 담긴 스틸 컷이 공개되어 화제다.
‘두 번은 없다’에서 예지원은 낙원여인숙 6호실에 장기투숙 중인 방은지 역을 맡았다.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모에 철철 넘치는 애교까지 갖추고 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는 1% 부족한 팜므파탈. ‘인생역전’이라는 일맥상통한 목표 덕분에 옆방 5호실의 감풍기(오지호)와는 가장 잘 통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견원지간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컷에는 예지원의 범상치 않은 소개팅 현장이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한껏 멋을 부리고 조신하게 소개팅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예지원의 꽃미모다. 어깨에 왕리본을 올린 화이트 블라우스에 청순한 콘셉트로 꾸민듯한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갖춘 예지원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기 때문. 여기에 소개팅 상대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 그리고 설렘이 공존하는 표정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다른 스틸에는 그녀의 소개팅 상대와 함께 약속장소인 포장마차로 들어선 오지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지호는 변함없이 완벽한 옷발과 남신 비주얼을 뽐내고 있는 반면, 소개팅남은 한눈에 봐도 파격적인 패션 센스(?)를 자랑하고 있어 그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한다. 과감한 코디와는 달리 잔뜩 수줍은 표정과 공손하게 무릎을 모으고 앉아있는 소개팅남의 모습만으로도 왠지 평범하지 않은 소개팅이 예상돼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예지원의 표정 변화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소개팅남의 등장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줄곧 미소를 잃지 않고 단아한 매력을 발산하던 예지원. 또 다른 스틸에서는 무언가를 보고는 깜짝 놀란 듯 경악하는 표정이 담겨있어 소개팅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이번 예지원의 소개팅을 주선한 당사자가 다름 아닌 오지호라는 사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두 번은 없다’에서 비슷한 인생 목표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가 하면, 때로는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를 보여준다. 때문에 이번 포장마차 소개팅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두 번은 없다’는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황금정원’ 후속으로 오는 11월 2일(토)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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