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ISSA(국제사회보장협회) 세계사회보장포럼에서 ‘산재노동자를 위한 불평등 해소와 회복탄력성 강화’를 주제로 한국 사례를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 S S A 세계사회보장포럼은 사회보장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갖고 3년 주기로 열리는 대표적인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는 ‘사회보장의 사회적 영향력 강화’라는 주제로 지난 14~18일 ISSA와 벨기에 공공사회보장기구가 공동 개최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불평등 해소와 회복탄력성 강화세션’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재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국 산재보험의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로 대표되는 주요 성과와 성공요인 등을 발표했다.
한-ILO협력사업과 ODA지원사업 등을 통한 아태지역내 개발협력 경험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8시에 열린 글로벌산재보험포럼 착수 회의에서는 AWCA(아시아산재보험협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 ‘기술의 변화와 재활서비스 발전’을 주제로 한국의 산재재활 발전성과를 미주, 유럽, 아프리카 산재보험 지역포럼 대표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심 이사장은 “산재보험을 비롯한 사회보장 제도는 불평등 완화와 사회적 포용 확대에 기여하며 사회 전체적인 회복탄력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 제고에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노동시장 활성화와 사회통합에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다는 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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