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노르웨이 세 친구들, 한국식 찜질방서 즐기는 힐링

입력 2019-10-23 11:07   수정 2019-10-23 11:08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노르웨이 세 친구가 한국식 힐링을 즐겼다.

오는 24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노르웨이 친구들이 찜질방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르웨이 세 친구는 산속에 위치한 찜질방으로 향했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은 친구들은 “찜질방에서 긴장 푸는 게 정말 편안할 것 같아”, “장시간 비행으로 망가진 몸을 풀 수 있을 거야”라며 한껏 기대했다. 찜질복으로 갈아입은 친구들은 뜨겁게 타오르는 숯가마를 보자 “벌써 뜨겁다”, “미친 듯이 뜨거워”라고 말하며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다가갔다.

숯가마 건너편에 앉은 친구들을 본 한 아주머니는 숯가마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보라며 권했다. 더위에 약한 에이릭은 “네가 해볼래 파블로? 파블로는 불을 좋아해”라고 말하며 파블로에게 떠넘겼다. 친구들을 대신해 숯가마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파블로는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파블로를 본 에이릭은 “거기 그렇게 오래 앉아 있는 건 미친 거야”라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한동안 관찰만 하던 노르웨이 세 친구는 본격적으로 찜질을 즐기기 위해 숯가마 안으로 들어갔다. 숯가마에 들어가자마자 찜질의 매력에 푹 빠진 파블로, 보드는 “여기 너무 좋다”, “정말 편안해”라고 말하며 좋아했다. 그러나 친구들과 달리 에이릭은 “여기에 피자를 넣으면 구울 수 있을 거야. 건강한 곳이라는 건 절대 안 믿어”라며 식혜만 들이키다 결국 찬 바람이 부는 야외로 피신하고 말았다.

한편 찜질방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던 노르웨이 삼인방은 점차 분위기에 적응해갔다. 주변에 있던 이용객들이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어색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찜질하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들은 것은 물론 과일까지 얻어먹은 친구들은 “분위기가 환상적이야”, “다 같이 즐기는 게 사회적이다”라고 말하며 한국인의 정을 몸소 체험했다.

노르웨이 삼인방의 숯가마 방문기 10월 24일 (목) 오후 8시 30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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