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억울한 이혼"…구혜선 입 열다

입력 2019-10-23 13:37   수정 2019-10-23 13:46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파경 보도 후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에 나섰다.

구혜선은 23일 매거진 '우먼센스'에서 안재현과 이혼 결정 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라며 "그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사랑이 아닌 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이혼의 결정적 이유를 안재현의 변심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날 안재현이 설렘이 없어졌다고 했다"면서 "그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재현이 연기 연습을 빌미로 오피스텔을 구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새 오피스텔은 별거를 위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고 했다.

구혜선은 지난 3년간의 결혼생활에 대해 "크게 다툰 적 없었다"면서 "나로서는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혼을 상처로 남겨주고 싶지 않다"면서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로 여기며 씩씩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6년 5월 혼인신고를 해 결혼을 알린 뒤 tvN ‘신혼일기’에도 출연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0일 두 사람은 파경 소식을 전해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논란을 야기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했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은 현재 '하자있는 녀석들' 촬영 중이며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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