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가 같은 소속사인 그룹 악동뮤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크로스(CRO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14년 첫 정규 앨범 '2014 S/S'로 데뷔한 위너는 '공허해'를 시작으로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릴리 릴리(REALLY REALLY)', '럽미 럽미(LOVE ME LOVE ME)', 에브리데이(EVERYDAY)', '밀리언즈(MILLIONS)', '아 예(AH YEAH)'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음원 강자다. 가요계 '위너'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차트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5년 내내 음원차트 1위를 거머 쥐었던 것에 따른 부담이나 기대는 없는지 묻자 김진우는 "당연히 1등 하면 좋다"면서도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기대는 하지만 신곡을 듣고 좋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1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강승윤은 "팬분들에게 올해 두 번 컴백을 약속드렸다. 그걸 지킬 수 있는 게 가장 기쁜 부분이다. 사실 내가 멤버들 중에 가장 많이 음원 차트와 순위를 확인하는 멤버다. 이번에는 안 하려고 한다"면서 "목표한 바가 기존 이미지에 대한 완벽한 변신을 추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자체에 만족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물들이 만족스럽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그걸로 큰 만족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이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승윤은 "이번에 차트를 안 보겠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악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악뮤의 앨범이 나오자마자 전곡을 열번 넘게 반복해서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존경스러울 정도의 앨범이다. 우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더라"며 "부담보다는 우리의 변신한 모습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과 콘서트를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하자고 결심했다. 어제도 새벽까지 계속 연습했다. 지금 콘서트가 중심에 있다보니 오늘 음원이 나오는 것도 크게 실감이 안 난다. 부담을 느낄 법도 한데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위너의 미니 3집 '크로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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