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해양금융대학원장은 23일 “해양금융 관련 대학과 기관들이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해양금융 발전에 유용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때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주도한 김영춘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해양수산 및 해양금융의 발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해양금융 분야 세계적 석학인 니코스 노미코스 영국 런던대 카스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의 해양금융 동향-녹색금융과 핀테크(금융기술)’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제한에 따른 스크러버 설치와 친환경 선박 건조로 부각되고 있는 녹색금융, 핀테크 분야도 논의한다.
윤희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부산에서 해양금융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는 정책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조규열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은 ‘한국의 해양금융 발전을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해운 부활을 위한 노력과 어려움을 설명하고, 해운계에 도움이 되는 해법을 밝힌다.
이재민 해양금융대학원 교수 사회로 이유태 금융중심지혁신포럼 회장(부경대 교수), 정옥균 부산시 서비스금융과장, 안병철 부산은행 해양금융부장, 류재상 한국무역보험공사 컨테이너팀장 등이 부산의 해양금융 발전을 위해 토론을 벌인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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