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예상치 밑돌아…OLED 가격 하락 가능성"

입력 2019-10-24 08:14   수정 2019-10-24 08:16

한화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여전히 해소해야 할 불확실성도 많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순학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자 팹 가동률을 조정함에 따라 면적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 줄었다"며 "TV 매출 비중이 32%까지 감소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전분기 대비 12.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3분기 매출 5조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역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총 9374억원까지 불어났다.

이 연구원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신규 공장인 E6와 광저우 대형 OLED 라인이 가동됨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며 "이들 공장에 초기 안정화를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다소 늘었다"고 분석했다.

E6와 광저우 공장의 생산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LCD TV 가격이 급락하면서 OLED TV 수요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패널 공급량은 늘어난 상황에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패널 가격을 낮춰야만 물량이 소화될 것이므로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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