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시청률이 8%를 돌파하며 수요 예능 왕좌를 굳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수도권 및 전국 기준 8.2%(닐슨코리아)로 8%를 돌파하며 수요 예능 및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결혼 1주년을 맞은 최민환과 율희 부부의 로맨틱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율희는 결혼한 지 1년째 되는 날임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 남편 민환에게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민환의 전화를 받은 율희는 지갑을 찾아 달라는 그의 요청에 집 안 구석구석을 살펴보았고, 그 곳에서 수수께기 같은 메모들을 발견했다.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위해 민환이 집 안 곳곳에 메모를 숨겨 놓았던 것.
민환은 깜짝 편지로 율희를 밖으로 불러냈고, 이날 민환의 ‘이벤트4종 세트’가 율희를 감동시키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민환이 불러낸 장소에 도착한 율희는 입구에서부터 이어져 있는 촛불길을 따라가 그를 만났고, 이를 민환이 직접 준비했다는 사실에 “진짜 감동이야”라며 흐뭇해했다.
이후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스크린에서 두 사람의 연애 시절부터 결혼식 날 장면이 담긴 영상이 흘러나왔고, 이를 본 율희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었다.
이어 민환은 직접 쓴 손 편지를 읽어 주었고, 두 사람은 결혼 후 서로에게 서운한 점과 미안했던 일들을 얘기하며 추억을 곱씹어 보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재율의 기저귀를 갈겠다고 나간 민환이 목에 리본을 달고 나타나 결혼기념일 이벤트가 모두 끝난 줄 알고 있던 율희를 또다시 감동하게 했다.
한편 민환의 로맨틱한 이벤트를 받은 율희가 시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감동을 자아냈다.
집에 가던 길에 율희는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민환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자고 했다.
그동안 가까이에서 신경을 써주고 있는 시어머니에게 율희가 미리 준비한 편지와 꽃다발을 선물했고, 예상치 못했던 율희의 선물에 민환은 “눈물 흘릴 뻔했다”라며 감동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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