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게시물삭제, 구혜선 폭로전 부담됐나

입력 2019-10-24 14:12   수정 2019-10-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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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이 돌연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현재 안재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아무것도 찾아볼 수가 없는 깨끗한 상태다.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모두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갑작스러운 안재현의 게시물 삭제에 이유를 두고 네티즌의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장 지배적이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불화 이후에도 SNS 활동을 즉각 중단하진 않았다. 최근 故설리를 애도하는 글을 올리기도. 그러나 계속된 구혜선의 폭로에 따른 심적 부담감과 악성 댓글 때문에 결국 '사실상 폐쇄'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드라마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안재현은 현재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이다. 다음 달 첫 방송을 앞둔 만큼 드라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지난 8월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 갈등을 폭로하며 두 사람의 불화설이 알려졌다. 이후 폭로와 반박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이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안재현이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측 법률대리인은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 있다고 판단돼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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