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1000여 명이 경기도를 방문해 광명동굴에서 기업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방한 단체는 중국 온라인 화장품 판매회사 ‘환안국제생물과기유한공사’다. 이 회사 직원들은 4박 5일 일정 중 에버랜드와 광명동굴 등 관광지 방문을 포함 도내에서 2박을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경기관광공사 중국 담당 관계자는 “일반적 실내 회의장이 아닌 광명동굴 야외광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차별화 된 기업회의”라며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장소성이 이번 유치에 결정적 열할을 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2016년 금한령 이후 발길을 끊었던 중국 인센티브 단체의 대규모 방한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인센티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길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어려운 중국시장 여건 속에서도 올해 중국 현지 여행사와 MICE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계속해 왔다. 이번 인센티브단 유치는 지난 5월 광저우 MICE관광 설명회 이후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2년간 공사의 중국 인센티브 단체 유치는 사실상 중단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공사가 유치한 인센티브 단체 방문객은 지금까지 약 8천 500여 명에 달하며, 추가로 오는 11월 800여 명, 12월 3400여 명 등이 경기도를 찾을 계획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인센티브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의 약 1.5배에 달한다”며 “이번 유치가 중국 인센티브 단체의 경기도 방문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우리만의 차별화 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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