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서양식 스프 선보이는 대치동 스프 카페 ‘오버뷰(OverView)’ 오픈

입력 2019-10-24 15:49   수정 2019-10-24 15:50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오버뷰(OverView)’ 카페가 오픈했다. 이곳은 스프를 주메뉴로 파스타 및 샐러드 등 간단한 음식과 함께 커피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음료는 물론 와인이나 맥주를 즐길 수도 있고 단체실에서 회의를 겸한 식사도 가능한 곳이다.

카페 오버뷰는 일반적인 카페와는 달리 이국적인 풍미가 강한 특색 있는 스프(Soup)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스프에 현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요리전문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국내외 호텔 경력을 가진 직원들과 더불어 개발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오버뷰의 스프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프들과 달리 해산물, 소고기, 닭고기 등 건더기가 많고 걸쭉하다. 스프의 기본이 되는 스톡(육수)은 각종 야채와 해산물, 고기, 허브 등을 넣고 직접 우려내어 사용하며 인공조미료는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톡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오버뷰 스프의 풍미가 깊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로도 좋으며, 포장이 가능해 수험생 간식이나 출근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아침 식사로도 훌륭하다.

또한 스프에 부족할 수 있는 탄수화물과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빵이 함께 제공된다. 천연발효빵인 ‘사워도우 브래드(Sourdough Bread)’는 천연 효모와 프랑스산 밀가루를 배합해 오랜 시간 숙성시켜 만들어진다. 때문에 이스트로 만들어진 빵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고,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메뉴는 부드러운 ‘해산물 크림 차우더’와 야채스프인 ‘미네스트로네’, 이국적인 향신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매콤한 ‘비프 칠리’, ‘치킨 칠리’, ‘토마토 해산물 스프’, 그리고 달콤한 ‘단호박 스프’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파스타 메뉴 중에서 매일 2가지가 ‘오늘의 파스타’로 제공되고, 샐러드와 커피,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티라미수, 쇼콜라 등의 케이크와 마들렌, 까눌레 등의 구움과자류도 제공된다. 여기에 모든 스프 및 파스타 메뉴의 금액은 15,000원 이내로 가격대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가성비 좋게 책정되었다.

또 손님 접대나 직장인들의 회식을 위한 소고기, 닭고기, 연어 및 새우 구이 메뉴도 있다. 8명 이상 단체손님의 경우 한번에 최대 16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프로젝터가 구비되어 있어 회의를 겸한 식사도 가능하다.

오버뷰 관계자는 “스프 그 자체가 한끼 식사로 훌륭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메뉴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이곳이 ‘스프 카페’라는 새로운 음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 오버뷰는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과 따뜻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축제의 공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구름 형상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에 담았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 역에서 가까우며 은마아파트 동문에 위치해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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