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포스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코사무이 해변을 지나던 어부 줌루스 티아초(55)가 6.5kg에 달하는 앰버그리스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향유고래의 창자 속에서 생성되는 토사물인 앰버그리스는 노란색을 띠며 고급 향수의 재료로 사용된다.
이 어부는 올해 초 앰버그리스를 발견한 뒤 작업장에 그대로 방치했다. 이후 '값비싼 물건으로 보인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을 듣고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최근 현지 관청에서 파견된 전문가는 이 어부가 발견한 물체가 앰버그리스임을 확인했다.
하루 평균 400바트(약 1만 5600원)를 버는 이 어부는 앰버그리스를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6년 오만의 어부 세 명은 80kg에 달하는 앰버그리스를 발견한 바 있다. 당시 이 앰버그리스는 약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판매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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