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라’에서 워킹맘들의 현실 육아 모습이 공감과 여운을 선사했다,
어제(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열혈 워킹맘 가정에 등하원 도우미로 출근한 서장훈과 사유리 그리고 김민종과 황치열 콤비의 돌봄 스토리가 그려졌다.
서장훈과 사유리는 차세대 트롯 퀸 정미애 부부 3남매의 등하원 도우미로, 김민종과 황치열은 남다른 교육열로 6가지 일을 하는 워킹맘을 대신해 4남매의 등하원 도우미로 출격했다.
이날 서장훈의 파트너로 깜짝 합류한 사유리는 정미애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막내와 하원 한 둘째를 데리고 실내 놀이터를 찾았다.
서장훈과 사유리가 그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동안 하교한 첫째가 합류했고, 서장훈은 농구를 좋아하는 첫째에게 원포인트 덩크슛 레슨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장훈, 사유리 콤비가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미애 부부도 일을 마치고 귀가했다. 정미애는 고마운 마음에 서장훈, 사유리에게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대접했고,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를 했다.
한편, 아빠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정미애를 대신해 기존에 운영하던 식당을 부모님께 맡기고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 보인다”라며 묵묵히 그녀의 일과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돌아온 ‘돌봄신’ 김민종과 ‘돌봄계의 스파르타쿠스’ 황치열 콤비는 직업이 6개인 워킹맘을 대신해 4남매의 일일 등하원 도우미가 되어 출산 전날까지 일했을 정도로 쉴 틈 없었던 엄마에게 10년 만에 처음으로 꿀 같은 휴식을 선물했다.
하원 후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찾은 두 사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내기 게임을 하는가 하면, 차 안에서는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에게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김민종과 황치열은 귀가한 어머니와 함께 4남매의 교육과 워킹맘으로서의 현실 고충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4남매의 엄마는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거리의 국제 유치원에 매일 쌍둥이들을 등하원 시키는가 하면 아이들의 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6가지 일을 할 정도로 남다른 교육열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열심히 일해서 자녀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과 일을 줄이고 아이들의 옆에 있어 줘야 하는 딜레마 속에서 고민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깊은 공감과 여운을 자아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예인 삼촌들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KBS 2TV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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