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보이그룹 청공소년이 27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후 첫 스케줄을 팬들과 함께 했다.
이날 청공소년은 정오 공개된 신곡 ‘YESSIR’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두 번째 앨범인데 데뷔 앨범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진 것 같냐는 질문에 Double.D는 “이번 곡과 데뷔 앨범은 콘셉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청량한 콘셉트였다면 이번엔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사춘기 정도인 것 같다”고 전했다. 태웅은 “데뷔 때는 앨범을 발매만 하고 국내 활동을 못했는데 이번 앨범은 국내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굉장히 긴장되지만 프로페셔널하게 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으로 Double.D는 “의상이 제 스타일대로 입게 돼서 정말 좋았다. 랩과 퍼포먼스 모두 지난 앨범보다 능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마음에 들게 나왔다”며 기뻐했다.
신곡 ‘YESSIR’의 안무에 대해서는 “이번 곡은 트로피컬 느낌의 뭄바톤 장르의 곡인 만큼 안무 역시 생소한 부분이 있었다. 뮤직비디오의 안무와 실제 안무가 변경된 부분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이다. 장르 난이도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니다 보니 노래도 춤도 여러분들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약간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약간 삐딱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청공소년은 “처음 가이드 곡을 들었을 때 노래 콘셉트 자체가 완전히 무거운 분위기가 될 것 같았다. 의상도 정말 까맣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표님께서 오히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의상도 밝게 하고 머리도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가자고 하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서로 뺏고 싶은 파트에 대해서는 먼저 승현이 태웅의 파트를 골랐다. 승현은 “태웅이 형이 목소리가 좋아서 그런지 태웅이 형의 파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파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불태워 I’m on fire’라는 파트가 좋았다”고 밝혔고 이어 Bon은 “저도 승현이가 말한 파트가 가장 탐났다. 저는 목소리가 높은 편이라 그런지 도입부를 많이 불러보지 않았다. 낮은 음이나 목소리를 긁는 창법은 안 해봐서 자신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도움이 주셔서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팬들을 위한 애교 타임도 이어졌다. 태웅은 수줍은 표정으로 애교 타임에 나섰지만 멤버들의 반대에 ‘꾸꾸까까’를 선보였고 승현은 “초급, 중급, 상급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결국 애교에 실패하며 웃음을 불렀다. Bon은 “저는 애교가 평상시에 많은 것 같다. 평소 모니터링을 해보면 애교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제가 최대한 남자답고 리더답게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귀여워지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히며 다음 방송에서 애교를 예고하며 눈길을 끌었다.
청공소년은 마지막 소감으로 “항상 여러분들과 소통할 때는 늘 재밌다. SNS나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지만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는 것은 V라이브가 유일해서 재밌었다. 앞으로 많은 스케줄과 콘텐츠로 찾아뵙겠다. 오늘 발매된 앨범 ‘Blue’를 많이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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