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타임 채널 ‘탐나는 그녀들의 사생활 2’(이하 ‘탐그사2’)이 첫 회부터 핫 인플루언서들의 리얼 라이프와 꿀팁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27일 첫 방송한 ‘탐그사2’에는 대한민국 SNS를 들썩이게 만드는 핫 셀럽과 인플루언서의 대표주자로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헤어 아티스트 이순철, 레인보우 출신 현영, 피에스타 출신 재이, 신인 연기자 슬미가 전격 출연했다. ‘인스타그램 셀럽들의 노필터 리얼 라이프’라는 콘셉트에 맞게 이들은 평소 일상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톱스타 절친과의 인연, SNS 관련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첫 출연자로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나섰다. 그는 “이번 ‘탐그사2’를 통해 100만 팔로워를 만들고 싶다”는 야심찬 목표와 함께, “핫 인플루언서들을 만나면 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파리패션위크에 초대받아, 파리 스케줄을 카메라에 담겠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출국 전, 촬영용 카메라를 안 가져온 사실을 알게 돼 ‘멘붕’에 빠졌다. 현지에 가서 급하게 카메라를 샀지만 ‘허당’기는 계속됐다. 파리패션위크 메인 쇼에 입장한 다음, 카메라 배터리가 나간 것을 알게 돼 아무것도 촬영하지 못한 것. 그의 좌충우돌 파리패션위크 관람기 2탄은 다음 주에 이어진다.
다음으로는 헤어 아티스트 이순철 원장이 등장했다. 이순철 원장은 20여년간 인연을 맺은 배우 정려원이 숍을 들어오자, 바로 카메라를 들이댔다. 정려원은 막무가내 촬영에 당황스러워 했지만, “우리 나라에서 제일 고데기를 잘 하신다”며 “내가 왜 괜히 20년을 다녔겠어”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순철 원장은 이날도 정려원이 원하는 헤어 콘셉트를 정확하게 이해해 완벽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이어 “SNS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뽑자”며 사진에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정려원은 자신의 인생샷으로 백리스 원피스를 입고 코첼라에서 찍은 사진을 뽑았다. 이순철은 다음주에도 톱스타와 함께 하는 일상과 각종 비하인드를 방출할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서수경이 파리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한강에서 핫 인플루언서들과 깜짝 만남을 갖는 모습이 펼쳐졌다. 평소 ‘팔로우’하는 ‘랜선 친구’인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배우 재이, 레인보우 출신 배우 현영, 신인 배우 김슬미의 SNS를 들여다보다가, 이들 셋이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SNS 사진을 보고, “나도 껴도 되냐?”고 댓글로 제안한 것. 서수경은 “마침 테리(반려견) 데리고 산책 가야 하는데 잘 됐다”며 한강으로 출발했다.
서수경의 등장에 놀란 재이, 현영, 슬미는 어색함도 잠시 한강의 여유로운 일상을 사진으로 담기 바빴다. 서수경은 ‘도합’ 3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재이, 현영, 슬미의 꿀팁에 따라 한강 산책 인증샷 등을 찍고 ‘똥손’에서 ‘금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흡족해했다. 세 인플루언서들이 방출한 ‘셀피 잘 찍는 법’은 “휴대폰으로 촬영 시, 모델의 발 끝을 화면 끝 선에 맞춘다, 찍을 때 폰을 15도 정도 기울인다, 얼굴은 화면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시청자들은 “인플루언서들이 저렇게 노력을 많이 하는지 몰랐다” “서수경-이순철, 완전 친근한 동네 언니 오빠 같아서 놀랐다” “수영-정려원 보느라 시간이 ‘순삭’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탐나는 그녀들의 사생활 2’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을 비롯해, 헤어 아티스트 이순철,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브랜드 전문가 이광걸, 레인보우 출신 배우 조현영, 피에스타 출신 배우 재이, 신인 배우 김슬미, 인플루언서 제스, 위우, 큐영, 투영, 뷰티 지아나, 김영준, 초유치 등 ‘핫 인플루언서 15인의 노필터 리얼 라이프’를 담는 관찰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