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관여 안했다더니' 조국, WFM 주가 뛰자 청와대 근처서 5000만 원 송금

입력 2019-10-28 09:12   수정 2019-10-28 09: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018년 1월 청와대 근처 자동입출금기(ATM)을 통해 부인 정경심 교수에게 50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시기는 코링크PE가 경영권을 인수한 2차 전지 업체 WFM 주가가 상승하던 때였다. 정 교수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 영장실질심사 때 주식을 매입한 날 조국 전 장관의 계좌에서 정 교수 측으로 돈이 이체된 정황을 제시했다.

당시엔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계좌를 관리하며 스스로 돈을 이체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런데 당시 송금이 청와대 근처 ATM기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것이다. 조 전 장관도 WFM 주식 매입과정을 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WFM 주식 12만 주는 검찰이 지난달 초 정 교수 동생인 정 모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실물로 발견했다. 검찰은 정 교수 측이 WFM 주식을 시중 가격보다 주당 2000원 가량 싸게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장관 관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조 전 장관 측은 여전히 "WFM 주식 매입 과정을 모른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