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사 인재육성에 나섰다.
KAI는 2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송도근 사천시장과 산업인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아카데미’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KAI는 내년부터 협력사 경쟁력과 직접 연관되는 제조와 품질 등 27개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항공기 생산 작업에 대한 자격인증 과정 등 직무 전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를 전면 개방한다.
직무 교육 외에도 협력사 교육 체계를 신입사원 입문교육부터 직급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과 외국어 및 기본 소양함양을 위한 자기개발 온오프라인 강좌를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인재육성을 지원하고, 안전교육 등 공통 필수교육 자료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향후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협력사 구성원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KAI는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견인함으로써 국가 항공우주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선순환되는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안현호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과 함께 시장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수출시장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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