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목포 호떡 달인,"반죽에 생무화과를 넣어 밀가루 소화 안 되는 분 배려"

입력 2019-10-28 21:23   수정 2019-10-28 21:24

'생활의 달인' 목포호떡(사진=방송 화면 캡처)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전라남도 목포 호떡의 달인이 화제다.

2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94회'에서는 호떡 달인으로 경력 14년의 김남석(44), 허진희(40) 달인이 소개됐다.

김남석, 허진희 달인은 전라남도 목포시 용당로 인근에서 호떡가게 '못난이네'를 운영하고 있다. 못난이네는 호떡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목포의 한 분식집이다. 이곳은 길거리 작은 호떡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2대째 한결같은 정성과 맛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집이다.

못난이네 호떡에는 달인만의 숨은 비법이 있다고 한다. 그는 "호떡이 밀가루 음식이다보니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을 위해 생무화과를 넣었다"고 밝혔다. 연근과 옥수수수염, 모과, 생강대 등 반죽물을 반죽에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손님은 "반죽에 뭘 넣었는지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그 비법을 궁금해했다. 또한, 달인의 호떡은 고소함을 위해 검을 깨를 넣고 일일히 수타로 반죽한 것도 비법 중의 하나. 달인은 "14년 동안 수타로 반죽하느라 허리디스크 1,2번이 터지기도 했다"며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밝히기도 했다.

호떡 소 역시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견과류에 인공감미료 대신 톳과 비법재료를 넣어 40분 동안 볶아 달달한 맛을 살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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