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 332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달성할 전망으로 시장예상치인 117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1756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6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여전히 어려운 내수 환경에 외형 성장은 밋밋할 전망이지만, 상반기 실적 호조세를 보였던 핵심 고객사의 수주 현황은 견고하다"며 "광군제 대비 물량 및 수주 품목 확대 등에 따라 국내법인 전체 성장률은 2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합산 매출은 7% 증가한 1282억원, 순이익은 2% 줄은 49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해법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지고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핵심 고객사의 재고조정도 반기 동안 이어져 안정화를 기대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온라인) 고객사 확보에 주력 중이며 광군제 물량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 감소의 최악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미국 합산 매출은 12% 줄은 409억원, 합산 순손실은 2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 부진은 여전하지만 엄격한 비용 관리가 우선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누월드 경우 인수 이후 과도기로 전분기에 이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시장은 직전분기 국내 중국 미국 등 주요 법인의 외형성장 부진을 확인, 기업가치는 7000억원까지 급격하게 하락했다"며 "현재 능동적으로 온라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며 법인별 소기의 성과를 달성 중으로, 산재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현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매수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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