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 등 해외 정부 기관들과 연구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 Badan Pengkajian dan Penerapan Teknologi)에서 현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를 위한 에너지·환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환경 분야 정책을 수립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과학기술평가응용청 본사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하맘 리자(Hamman Riza) BPPT 청장과 노브리자 타할(Nobrizal Tahar) 환경부 국장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반둥 공대 등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시티?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 분야 등 다양한 건설 기술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특히 친환경 기술인 폐기물에너지(WTE ; Waste to Energy)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 ; Jurong Town Corportaion)와 연구개발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롱도시공사는 주롱산업단지, 사이언스파크 등 싱가포르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싱가포르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 IoT(Iternet of Things), 로봇 자동화 기술 등 디지털·생산성 향상 및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이번 연구개발 기술협력 체결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의 현대건설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건설 분야에서 기술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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