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66)이 '한국당 입당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이 오는 31일 내년 총선 인재 영입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영입 명단 후보에 김영철이 올랐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다.
김영철은 30일 “가까운 의원에게서 (한국당 입당을) 생각해보라는 전화는 받았지만 곧바로 거절했다”면서 “내가 무슨 이 나이에 정치를 하겠느냐”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모레 일흔, 이제 본업을 마무리할 나이인데 내가 무슨 정치냐. 자꾸 정치에 입문한다는 소문과 보도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면서 “나는 그저 참여 중인 작품 활동에 충실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당 인재 영입 명단에 김영철이 올랐다는 소문이 돌자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했던 바 있다.
한편 김영철은 1977년 브라운관에 처음 데뷔해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KBS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할, 2002년 출연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장년 김두한 역 등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등에 출연 중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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