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은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코센은 액티바를 이용한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 유리고화(glassification) 소재 전문기업인 칸테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
무기이온교환체 액티바는 수질 및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화학적 오염 체들을 유리고화를 통해 재처리하는 데 특화된 필수 소재다. 유리고화는 고온에서 핵폐기물을 녹여 10분의 1 크기인 유리체로 만드는 처리 공법이다.
액티바는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을 저비용으로 99.53% 안전하게 영구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방식은 고준위 방사성 핵폐기물 재처리에 있어 세슘이나 코발트 등을 6~8%만 처리할 수 있다. 때문에 프랑스의 한국전력에 해당되는 아레바(현 오라노)를 비롯해 글로벌 원전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센은 칸테움과의 업무협약으로 액티바 소재 기반 핵폐기물 재처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