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재영-김태훈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둔 감정폭발 ‘격분 주먹다짐’으로 피 터지는 트리플 로맨스를 예고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김재영은 J부티크 변호사이자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제니장(김선아) 바라기 윤선우 역을, 김태훈은 제니장과 결혼 후 데오그룹 후계구도에 욕심을 품는 비밀스런 데오그룹 장남 위정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윤선우(김재영)와 위정혁(김태훈)이 과거 형제처럼 친밀했던 관계였지만 복수를 꿈꾸는 제니장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음이 드러났다. 어린 시절 위정혁이 윤선우에게 야구공과 글러브를 선물하며 야구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풋풋한 과거가 있었던 것.
하지만 이후 윤선우는 야구공과 글러브를 버리며 각성한 모습을, 위정혁은 국제도시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30일 방송될 10회에서는 김재영-김태훈이 멱살잡이는 물론 밀치고 싸우며 진흙탕 싸움을 펼치는 ‘불꽃 주먹다짐’이 공개된다. 극중 제니장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대립을 이루던 두 사람이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는 장면.
멱살을 잡으며 울분을 터뜨린 윤선우는 바닥에 떨궈진 채 눈물 그렁한 표정으로 슬픔을 숨긴 모습을, 멱살이 잡혔던 위정혁은 냉혹한 비소와 함께 생채기 난 입술을 드러내며 복잡 미묘한 얼굴을 보인다.
애절함과 풋풋한 매력의 연하남 윤선우와 든든함과 어른 미가 매혹적인 연상남 위정혁, 두 남자의 주먹다짐이 더욱 강력해진 ‘트리플 로맨스’의 발발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급기야 입술이 터지도록 격한 육탄전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남자의 싸움의 결과는 어찌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영과 김태훈의 ‘격분 주먹다짐’ 촬영은 지난 7월 중순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 하천에서 진행됐다. 평소에 ‘찐 형제 케미’가 돋보인 두 사람은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어디 한번 붙어보자며 장난을 치기 시작,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김재영과 김태훈은 빈틈없는 액션 합을 맞추며 준비에 들어갔고,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아드레날린 가득한 액션 장면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김재영-김태훈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장면”이라는 말과 함께 “한 여자를 두고 뒤엉킨 두 남자의 박력 넘치는 빅 매치를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0회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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