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자사 가구 외에도 미국 윌리엄소노마가 보유한 윌리엄소노마(주방용품), 포터리반(클래식 가구 및 생활용품), 포터리반 키즈(유아동 가구 및 액세서리), 웨스트엘름(젊은 층을 겨냥한 가구·소품류)의 매장을 국내에서 독점 운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객이 선호하는 색상과 스타일, 꾸미고 싶은 공간에 대해 상담한 뒤 홈스타일링 제안서를 1~2일 안에 보낸다”며 “고객의 예산과 취향에 맞춰 작성한 가구 및 소품 목록, 가구 배치 평면도 등이 포함되는데 이런 맞춤형 무료 컨설팅이 효율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상담 요청은 사무실이나 카페 등 사업공간을 꾸미려는 자영업 고객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반 고객의 요구사항도 ‘반려 고양이와 함께 지낼 수 있게 원룸을 꾸며달라’ ‘부모와 떨어져 혼자 자는 아이를 위해 안정적인 느낌의 자녀 방을 연출해달라’는 식으로 구체화되는 추세다.
회사 측은 “단순히 가구나 소품을 파는 게 아니라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고객의 고민과 욕구에 섬세하게 대응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