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에서 노약자가 침대를 이탈해 낙상 위험에 처했을 때 빠르게 간호사나 간병인에게 알려 낙상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카메라로 환자의 얼굴 및 관절 상태를 확인한 뒤 침대에서의 움직임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판단해 호출·영상 신호를 보낸다. 적외선을 이용해 주변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해당 환자 상태만 파악할 수 있어 가족 및 요양 보호사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남서울대 산업보안학과, 서울 요타코퍼레이션 등과 협업해 2년 만에 제품을 개발했다. AI 기술이 융합된 낙상 방지 솔루션은 국내 처음이다. 요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AI 중 가장 어려운 게 영상과 이미지를 인지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라며 “초소형 컴퓨터를 만들고, 환자 상태 인식 및 동작 검출 신호를 전송하는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광주의 요양시설 기능보강사업 및 신설 공립치매전문 요양병원 도입이 확정됐다. 일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위보환 대표는 “낙상 예방 및 효율적인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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