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1일 하남 감일(A7블록), 고양 지축(A1블록), 남양주 별내(A25블록)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 공고를 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서울 양원지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이다.
하남 감일에서는 총 51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공공분양 34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나머지 170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입주 1년 전 입주자 모집을 한다. 면적은 전용 46~55㎡로 분양가는 3억700만~3억86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다.
모두 분양가 2억9400만원을 넘겨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입주자에게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를 지원해준다. 대신 주택매도,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기금과 공유해야 한다. 분양가가 2억94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의무적으로 모기지를 30~70% 범위 내에서 대출받아야 한다.
고양 지축에서는 총 750가구 중 500가구를 분양한다. 이곳 역시 모두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가입해야 한다. 전용면적 46~55㎡며 분양가는 2억9600만~3억74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다. 남양주 별내에선 380가구 중 25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 55㎡는 분양가가 2억9400만~3억1300만원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가입해야 한다. 전용 46㎡는 분양가가 2억4700만~2억6400만원으로 모기지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다.
이들 신혼희망타운 청약 기간은 11월 11~15일이며 지구별로 날짜가 다르다. 당첨자는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계약을 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2년이다. 청약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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