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연인 한서희가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본명 손현우)의 분륜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가운데 정다은이 당사자 얼굴 유출을 우려했다.
정다은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몬스터엑스 멤버 셔누 관련 제보자 분의 얼굴은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직접 연락이 오셔서 부탁했다. 여러분,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한서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셔누의 불륜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됐다.
한서희는 이날 "다은이(정다은)가 받은 다렉(다이렉트 메시지, DM) 와우"라는 설명과 함께 '저도 제 와이프가 셔누 씨랑 바람폈는데 변호사한테 똑같이 답변 받았다'며 '저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까지 찾아갔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제보자가 함께 첨부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셔누 씨에게 확인한 바, A 씨가 결혼을 했다는 것도 전혀 몰랐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만일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도대체 왜 만났겠냐면서 앞으로도 A 씨와 만날 계획도 전혀 없다고 했다"고 적혀 있었다.
해당 메시지 하단엔 유명 법무법인의 이름과 함께 '000변호사 드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정다은은 앞서 몬스타엑스의 다른 멤버인 원호를 저격하며 "돈을 갚으라"고 공개적으로 SNS에 글을 게재했다. 정다은과 원호는 2009년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정다은이 변호사에게 연락이 온 것을 공개했고, "진짜 변호사가 보낸 것이 맞냐"는 의심이 불거지자 한서희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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