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자기전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10월 28일 최정 9단 대 조승아 2단의 대결로 개막했다. 본선은 결승3번기까지 매주 월, 화 오후 7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1수마다 30초가 늘어나는 피셔 방식을 적용한다.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이 대회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흑19 이하 반발하며 흑 실리, 백 두터움의 바꿔치기다. 백28은 24·26 교환을 생략할 수도 있다. 흑33은 참고도1의 1로 막을 경우 백2 이하 중앙을 막히는 것이 싫어서 실전처럼 비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백34가 실수였다. 지금은 좌하가 급했다. 참고도2의 1로 처진 날일자 해서 흑을 압박하는 수법이 좋았다. 7까지 어려운 싸움이지만 주도권은 백이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전은 35 이하 흑이 활발한 모습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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