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국가대표 지브릴 시세가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행사 차 내한 후 방탄소년단(BTS) 굿즈를 대거 구입해 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지브릴 시세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내한했다. 지브릴 시세는 26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인터뷰 현장에 서 한국팬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최근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떠나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축구선수에서 DJ, 패션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브릴 시세는 "축구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나는 아직 38살의 젊은 나이"라며 "이제는 DJ, 패션 사업가 등 제 2의 인생을 시작했고 현재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축구 실력외에도 남다른 패션감각과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사랑받았던 그는 패션 브랜드 ‘르누아르’의 대표이자 ‘DJ체바’라는 이름으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지브릴 시세’는 인터뷰 현장에서 박지성과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밝히며, ‘자신의 딸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열성팬이며, 한국에 와서 방탄소년단 굿즈를 많이 구입했다. 딸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팬으로, 그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SNS를 통해 BTS 캐릭터 브랜드인 BT21 지민 캐릭터인 ‘치미’ 인형과 함께찍은 인증사진을 올렸다. 그와 딸은 BTS와 지민의 굿즈가 가득한 방에서 인증샷을 찍어 공유했다.
지브릴 시세는 A매치에 41회 출전하고, 명문클럽 리버풀 소속으로 2004/05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설’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