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박세완, "억울한 남편 죽음, 공금횡령 누명 밝히겠다".. 양수 터져

입력 2019-11-02 22:30   수정 2019-11-02 22:31

'두 번은 없다' 박세완(사진= 방송 화면 캡처)

박세완 남편이 공금횡령 누명을 쓰고 죽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1, 2회에서는 금박하(박세완 분)가 낙원 여인숙에서 아기를 낳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박하는 오인숙(황영희)에게 "우리 오빠는 회사공금 횡령할 사람이 절대 아니다. 저랑 아이 두고 자살할 사람도 아니다. 누명 쓴 거다"라고 말했다. 오인숙은 이미 경찰 조사에서 다 밝혀진 거 아니냐며 어이없어 했다.

금박하는 "오빠가 왜 죽었는지 밝히기 전까지는 장례식을 치를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금박하는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진 상태라 산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금박하는 낙원 여인숙 앞에서 주저앉으며 도움을 청했다.

여인숙 앞에 나와 있던 감풍기(오지호)와 박은지(예지원), 김우재(송원석) 등은 금박하를 발견하고 놀라서 뛰어왔다. 일단 감풍기가 금박하를 업고 여인숙 안으로 데려갔다. 복막례(윤여정)는 양수가 터진 상황을 확인, 자신이 아기를 받겠다고 나섰다.

시간은 이틀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금박하는 강진구와 함께 웨딩사진을 찍던 중 회사에서 온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갔다. 국세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오인숙은 강진구에게 밀항을 하라고 돈까지 쥐어주며 "집안싸움이 난 건데 곧 정리될 테니까 잠시만 떠나 있어달라"고 했다.

오인숙은 강진구를 향해 무릎까지 꿇었다. 강진구는 어쩔 수 없이 밀항을 하기로 한 뒤 금박하에게 연락해 본사 지시로 갑자기 중국 출장을 가게 됐다고 했다.

강진구는 금박하와의 통화를 마치고 밀항 전까지 잠시 머무르기로 한 창고로 들어갔다. 안에는 나해리(박아인)와 김우재(송원석)가 있었다. 나해리는 강진구를 엄마 도도희가 붙인 사람이라고 오해했다. 이에 강진구와 김우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촛불이 떨어지면서 불이 났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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