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꺾은 U-17 한국 축구…조 2위 16강 진출

입력 2019-11-03 15:34   수정 2019-11-03 15:35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를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U-17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칠레를 2대 1로 물리쳤다. 백상훈(오산고)과 홍성욱(부경고)의 연속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면서 아이티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프랑스(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6개 조의 1·2위 팀이 16강에 오르고 남은 4장의 티켓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에 주어진다.

칠레에 승점과 골 득실을 뒤져 3위였던 한국은 칠레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30분 고이아니아에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1987년과 2009년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거둔 바 있다. 1987년에는 조별리그 이후 곧장 8강에 오른 경우다.

한국은 처음으로 앙골라와 연령별 대표팀 맞대결을 펼친다. 국가 대표팀의 경우 2006년 3월 한 차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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