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김민종, 백윤식 향한 끝없는 '헌신'…끝내 '헌신짝'처럼 버려져

입력 2019-11-03 16:33   수정 2019-11-03 16:34


'배가본드' 김민종이 역대급 인생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김민종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윤한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2일 방송된 13화에서 윤한기는 대통령(백윤식 분)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저질렀던 비리들을 자신이 독단적으로 꾸민 일로 만들며 책임지는 남다른 충성심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윤한기는 모든 것을 안고 가려 했음에도 차 안에 있던 전투기 입찰 사업 관련 로비 증거 자료가 사라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지시하는 듯한 양주와 번개탄을 발견, 끝내 권력에 버려지는 최후를 맞이해 절규하는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상승시켰다.

이번 회차에서 윤한기를 연기한 김민종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은 의지부터 모든 것을 잃고 드러낸 절망까지 인물의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3화 시청률이 1부 10.4%, 2부 1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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