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사전계약 앞두고 가격 유출

입력 2019-11-03 20:43   수정 2019-11-04 06:49


 -가솔린 3,294만~4,158만원, 하이브리드 3,812만~4,682만원, LPG 3,328만~3,766만원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사전계약을 앞두고 가격이 유출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새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3,294만~4,158만 원, 하이브리드 3,812만~4,682만 원, LPG 3,328만~3,766만 원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등의 일반 트림 외에 최고급 캘리그래피 트림을 신설해 플래그십 세단임을 강조했다.

 새 차의 외관은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지난해 르 필 루즈 컨셉트를 통해 선보인 이 디자인은 그릴과 헤드 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몄으며, 이 가운데 쏘나타에 처음 탑재한 '히든 라이팅 램프'를 주간주행등으로 장착했다. 차체 길이는 4,990㎜로 구형보다 60㎜ 늘어났다. 휠베이스도 40㎜ 길어졌다. 외장 색상은 블랙 포레스트, 글로윙 실버를 더했다. 후면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64색 엠비언트 무드램프와 각각 12.3인치 크기의 계기판,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형태로 구성했다. 버튼형 기어 변속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실내 색상은 네이비, 베이지, 카키를 추가했다.

 동력계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ℓ, 3.3ℓ와 2.4ℓ 하이브리드, 3.0ℓ LPG 등 4종이다. 2.5ℓ 엔진은 최고 198마력, 최대 25.3㎏·m의 성능을 낸다. 연료효율은 11.9㎞/ℓ(17인치 타이어)로 구형 대비 6% 개선했다. 3.3ℓ 엔진은 최고 290마력, 최대 35.0㎏·m를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9.7㎞/ℓ(18인치 타이어)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200마력, 최대 21.0㎏·m의 성능을 갖췄다. 연료효율은 16.2㎞/ℓ(17인치 타이어)를 인증받았다. 구형(Cd 0.271)보다 공기저항계수가 0.268로 낮아진 덕분이다. LPG 엔진의 성능은 최고 235마력, 최대 28.6㎏·m다

 주행관련 안전품목은 전방충돌방지보조, 후측방모니터, 안전하차보조, 차로유지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4일부터 그랜저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출시시기는 11월중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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