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보석 박힌 얼굴 첫 공개…3294만원부터

입력 2019-11-04 10:25   수정 2019-11-04 10:59


3년 만에 신차급 변화를 단행한 '더 뉴 그랜저'의 전면부와 실내 모습이 4일 처음 공개됐다. 3년 만에 나오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보석 형상을 구현한 '파라메트릭 쥬얼'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전국 영업점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3.3 가솔린 모델은 성능은 290마력이고 기본 적용된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으로 조향감이 개선됐다.

2.5 가솔린 모델에는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이 들어가서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이 모두 개선했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원형으로 만들어 짐 싣는 공간을 확보했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된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도 들어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항차 (FCA-JT)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돕는다.



전장(길이)은 4990mm로 60mm 늘어나고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폭이 각각 40mm와 10mm 길어졌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앞부분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에는 처음 적용됐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이고 주간주행등(DRL)으로 '히든 라이팅 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을 켜면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 된다.

더 뉴 그랜저는 원하는 등급을 고른 뒤 엔진을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은 외장은 미드나잇 블랙, 화이트 크림, 쉬머링 등 8가지, 내장은 블랙 원톤, 브라운, 네이비 원톤 등 5가지 조합이다.

가격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별로 ▲2.5 가솔린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원에서 정해진다. 트림(등급) 별로 ▲프리미엄 3294만~371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6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539만원이다.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이 운영되는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3328만~3766만원에서 최종 가격이 확정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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