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스테이지파이브'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카카오 주요 서비스를 기본 탑재한 게 특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고성능 5G 퀄컴 칩셋과 카카오 주요 서비스를 탑재한 '스테이지(STAGE) 5G' 스마트폰을 인포마크와 협력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스테이지 5G'는 스테이지파이브에서 최초 출시하는 5G 전용 디바이스. △고성능 5G 퀄컴 칩셋 스냅드래곤 855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48MP, 125도 광각 20MP, 망원 8MP) △6.47인치 초고화질(FHD+) 측면 3D 커브드 디스플레이 △6기가바이트(GB) 램, 128GB 내장메모리 △무선충전 지원 등 기존 제조사들의 플래그십(전략) 단말 성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카카오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프렌즈마블·프렌즈타운 게임 2종을 기본 탑재한다. 잠금 화면에서 바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단축 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인포마크는 5G망 적합성 등의 공동 기술 검증으로 안정된 품질의 5G 폰을 제공하는데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카오 공동체에 편입된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통신사와 5G 중심으로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챗봇)을 통한 무선 상품 가입, 카카오 콘텐츠를 적용한 전용 5G 요금제 출시, IoT를 활용한 안심서비스,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융합 등 다양한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이번 스테이지 5G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IoT를 넘어 5G 디바이스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디바이스와 카카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눈높이에 걸맞은 사용자환경(UX)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지 5G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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